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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TSMC지분 전량 매각

2023년 5월 16일, 버크셔 해서웨이는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지분 910만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에 투자한 지 14년 만이며, 버크셔 해서웨이가 매각한 주식의 가치는 약 9억 달러로 추산된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의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1년 동안 TSMC의 주가가 30% 이상 크게 하락한 것이 매각의 이유일 수도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의 지분을 매각한 것은 의외의 일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TSMC를 장기적으로 보유할 것이라고 밝혀왔으며, 2020년에는 TSMC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TSMC의 지분을 매각한 것은 반도체 산업의 전망에 대한 우려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둔화되고 있으며, 일부 반도체 기업은 감산에 나서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도 반도체 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TSMC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 중 하나다. TSMC는 5 나노미터 공정 등 최첨단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 인텔, AMD 등 세계 주요 기업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TSMC의 주가가 최근 하락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런버핏 연설 모습
워런버핏

워런 버핏이 TSMC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유

워런 버핏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며, 그는 오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좋은 회사를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버핏은 최근 TSMC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은 버핏의 투자 철학에 큰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첫째, TSMC는 대만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영토 분쟁을 겪고 있으며,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대만을 위협하는 군사 훈련을 여러 차례 실시했다. 버핏은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여 TSMC의 지분을 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좋지 않다. 반도체 산업은 최근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버핏은 이러한 전망을 우려하여 TSMC의 지분을 매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워런 버핏, 애플 추가 매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1분기에 애플 주식 2042만 4207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써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46.44%까지 상승. 버크셔는 현재 나머지 주식은 대부분 금융주들이 차지하고 있어 버핏의 주식은 단순하게 보면 애플과 금융주라고 볼 수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애플 주식을 약 9억 1000만 주 보유하고 있다. 애플은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이며, 버핏의 애플 주식 매입은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버핏의 TSMC 매각과 애플 매입은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이며, TSMC의 지분 매각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반면에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이며, 애플의 지분 매입은 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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