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이슈

 

국제유가는 9월 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월 초 조정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중동 불안으로 변동성이 큰 폭 확대

■WTI 가격은 9.27일 13개월래 최고 수준인 $93으로 상승한 이후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달러 강세, 차익매물 등으로 10.6일 $82까지 하락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첫 거래일인 10.9일에는 장초반 전일대비 5% 넘는 $87까지 상승하였으며, 이후에도 $86 수준에서 등락. 10일에는 소폭 반락(-0.5%)했으나 11일 오전 10시 현재 강세를 재개(+0.3%)

  • 중동발 원유공급 불확실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면서 신규 매수수요가 유입된 데 기인
  • 한편, 이스라엘이 안전상의 이유로 타마르 지역 천연가스 생산을 중단한 데 따른 공급차질 우려로 천연가스 가격이 국제유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유럽 TTF 선도가격 10.9일 +17%, 10일 +15%)

Bloomberg 자료
Bloomberg 자료

해외시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원유 생산지가 아닌 만큼 당장 세계 원유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사우디의 증산 지연 ▲이란의 원유 수출 감소 등의 여부에 따라 국제유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

■사우디 증산 지연 가능성: 금번 사태로 미국이 추진하는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가 지연되고, 이에 따라 사우디가 조기에 증산에 나설 가능성도 줄어들 것으로 평가

  • 사우디-이스라엘 회담 재개 여부는 무력충돌의 전개 양상에 따라 좌우될 전망.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크게 늘어나 아랍 여론이 反이스라엘로 돌아설 경우 이스라엘과의 평화를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
  • 사우디가 “유가가 높을 경우” 원유를 증산하기로 약속한 만큼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상관없이 국제유가가 사우디가 원하는 수준까지 오르지 않는 다면 감산을 조기에 완화하지 않을 가능성

■이란 원유수출 감소 가능성: 이란 개입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그동안 암묵적으로 완화했던 對이란 원유 생산 및 수출에 대한 제재 집행을 강화할 소지

  •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이란의 핵 프로그램 진전을 억제하기 위한 비공식적 합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원유 제재를 느슨하게 적용
  •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이란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밝혀지면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의 고삐를 조일 가능성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강경 스탠스로 전환할 경우 전세계전 세계 원유공급의 0.5%~1% 가 감소할 위험. 최근 전 세계 원유수급이 공급부족 상황임을 감안할 때 이란 원유수출을 제재하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을 상회할 소지
평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국제유가는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 특히 중동 사태 악화로 원유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투기 매수세가 대거 유입될 경우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나타날 수 있음에 유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이후 국제유가 동향 및 전망

-출처:국제금융센터, Brief 2023.10.11-

>>유럽 천연가스, 이·팔 전쟁 속 공급부족 우려…가격 20% 급등

 

유럽 천연가스, 이·팔 전쟁 속 공급부족 우려…가격 20% 급등

우크라 전쟁 외 핀란드-에스토니아 해저 가스관 파손도 영향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

m.newspic.kr:8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