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3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

1. 3월 FOMC 주요 내용

[정책결정]

정책금리 25bp 인상( 4.5~4.75% → 4.75~5.00%, 만장일치), IORB( 4.65% →4.9%)및 O/N Reverse RP 금리( 4.55% → 4.8%) 인상. 대차대조표 축소 지속

[정책결정문 변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eased somewhat)”삭제, “은행시스템은 건전하고 강건함 (sound and resilient)” 추가, “최근의 사태가 가계 및 기업의 신용여건을 긴축(tighter credit conditions)시킬 것” 추가,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이 적절” →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적절할 수 있음(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 may be appropriate)”으로 대체, “입수되는 정보를 면밀히 모니터링(closely monitor)하고 통화정책의 영향(implications)을 평가” 추가

[경제전망]

‘23년 GDP 및 실업률은 하향조정, PCE는 상향조정, 정책금리는 동일

 [기자회견] 

① 만장일치로 25bp 금리인상을 결정한 것은 지난번 회의 이후 기간 중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하고 최근 사태 이전에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한 것임.

② 정책결정문에 새로이 추가된 “Firming”은 정책금리 인상을 의미하나, 그보다는 지속적(ongoing)을 “may”와 “some”으로 대체하여 불확실성을 반영하려고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음.

③ 최근의 은행불안에 따라 신용위축은 금리인상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으며, 상당수 FOMC 참석자들은 은행불안에 따른 신용긴축을 전망(SEP)에 반영하였음.

④ 현재 기본 시나리오 하에서 회의참가자들은 금년 중 금리인하를 가정하지 않고 있으나,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책결정 시 SEP보다는 당시 상황을 반영할 것임.

⑤ SVB는 비보장 예금 비중 및 듀레이션 리스크 측면에서 예외(outlier)이며, 은행 시스템 전반의 건전성은 유지되고 있음. 

⑥ 상업용 부동산 시장 및 대출과 관련해서 은행은 건전하고 자본이 충분하기 때문에 최근의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함.

⑦ 금융여건은 전통적인 지표보다는 더 긴축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전통적인 금융여건 지표에 대출여건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임.

☞연준의 25bp 금리인상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였으나, 지역은행 불안에 따른 신용여건 긴축이 경제 및 정책금리 경로에 미칠 영향을 언급한 점등이 dovish 하게 해석

☞정책결정문에서 기존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을 “추가적인 정책긴축(firming)이 적절할 수 있음” 및 “통화정책 효과를 평가하겠다”는 문구로대체함으로써 향후 정책금리 경로가 dovish 하게 해석

☞점도표에서는 금년 최종금리 전망을 유지*하였으며, 경제전망에서는 금년 중 GDP 성장률(0.5% → 0.4%) 및 실업률(4.6% → 4.5%)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 전일 시장에서는 점도표의 최종금리 수준 25bp 상향(5.125% → 5.375%)을 예상(Bloomberg)

☞Powell 의장 기자회견에서 최근 은행 부문 위기가 신용 위축 등을 통해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는 금리인상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금리인상 중단 기대가 확대

2. 금융시장 반응

☞금번 FOMC가 dovish 하게 해석되면서 금리는 큰 폭 하락하고, 미달러화는 약세

☞주가는 FOMC 정책결정문 발표 직후에는 금리하락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Yellen 재무부장관의 ‘예금보장 확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 전환

☞한편 한국지표는 원화 강세(+0.6%), 외평채 가산금리(+0.8bp) 확대, CDS 프리미엄(-0.5bp) 축소, 주요 기업 주가 혼조(POSCO +2.8%, 우리은행 –1.1% 등)

3. 주요 투자은행 등 코멘트

(GS)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였으나 예상보다는 dovish 한 금리경로를 제시. 현재 은행부문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일부 일정한 점은 금년 중 최종금리를 상향 조정 하지 않은 것에 부합

(BOA) 연준은 최근 일부 지역은행 스트레스로 인한 신용여건의 긴축을 인정하고, 몇 주 전 예상했던 것보다 최종금리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임. 당사는 6월 25bp 인상을 더 이상 예상하지 않으며 5월 25bp 추가 인상으로 최종금리 5.0~5.25%를 전망. 금융시스템의 스트레스가 빠르게 완화되고 거시데이터 가강할 경우 연준이 5월 이후에도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타이트닝 사이클의 조기 종료가 예상됨

(Morgan Stanley) 연준은 2주 전과 비교하여 최근 금융상황으로 인해 금융여건의 추가적인 긴축을 예상하는 것으로 보임. 다만 위원회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경로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평가. 당사는 연준이 5월 추가 25bp 인상으로 최종금리 5.0~5.25%에 도달한 이후그 수준을 유지하다가 24.3월 처음으로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

(Deutsche Bank) 현재 연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사건들로 인해 신용여건이 타이트해지면서 성장,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임. 이는 추가적 인금리인상과 연결된 문제이나 신용여건 긴축의 정도 및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음. 만약 신용여건 긴축의 영향이 크지 않다면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TD) 2월 실업률이 3.6%였고, 1분기 GDP 성장도 견조하게 진행되는 듯한 상황에서 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이 거의 변화가 없음. 이는 연준이 금년 말 또는 내년 초 경제의 큰 폭 둔화를 예상하는 것을 시사. Dovish 한 전망임

(Wells Fargo) 점도표는 2024년 일부 상향 조정 외에는 크게 변화가 없음. 경제전망도 거의 변화가 없음. 전체적으로 당사 예상보다는 다소 dovish 함

(RBC) dovish 한 25bp 인상으로 연준의 긴축사이클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음. 연준은 만장일치로 25bp 인상하였으나 ‘일부 추가적인 정책 긴축(firming)이 적절할 수 있음’이라고 언급하는 등 추가 인상에 대한 어조(tone)가 약화되고, 엄격해진 신용여건이 경제 및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경계. 금일 dovish 한 어조는 위원들이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더 염두하고 있음을 시사

(WSJ) 연준은 25bp 금리인상을 하였으나 은행시스템 혼란 등으로 금리인상 종료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 정책결정문에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 적절’을 ‘일부 추가 정책 긴축(firming) 적절’로 대체하는 등 인상 종료 힌트를 제시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FOMC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