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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6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20년 8월 이후 최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지속

  •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포는 시기상조
  • 중국 6월 수출 증가율, `20년 2월 이후 최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영향
  • OPEC,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예상. 지속적인 세계경제 성장 전망을 반영

해외주요뉴스 2023.07.14
해외주요뉴스

2. [7.14] 국제금융시장 - 주가 상승, 달러화 약세, 금리하락

■미국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지속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강화 주가 상승[+0.9%], 달러화 약세[-0.8%], 금리 하락[-9bp]

  •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7월 FOMC 이후 금리인상 어렵다는 전망 등으로 상승 유로 Stoxx600 지수는 기술주 중심 매수 증가 등으로 0.6% 상승
  • 환율: 달러화지수는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가능성 등으로 `22년 4월 이후 최저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9%, 0.3% 상승
  •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의 통화긴축 장기화 예상 약화 등으로 하락 독일은 미국 채권시장의 영향 등으로 9bp 하락

3. 금일의 포커스

■6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20년 8월 이후 최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지속

  • 6월 생산자물가(PPI)의 연간 상승률은 0.1%를 기록하여 전월(0.9%) 대비 큰 폭 하락했으며, 이는 ′20년 8월 이후 최저. 월간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높은 수준(-0.4%→0.1%). 근원 PPI의 경우 연간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하락(2.8% →2.4%)했고, 월간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0.1%→0.1%) 
  •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 주요 원자재 가격의 안정, 서비스 중심으로의 점진적인 수요 이동 등이 생산부문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고 있다고 평가. 항목별로는(전월비 기준) 운송 및 창고(­0.9%), 식품(-0.1%) 등이 하락한 반면, 에너지(0.7%) 등은 상승
  • 6월 PPI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 특히 연준이 7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이후에는 추가 인상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
  • 다만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주장. 연준 내에 7월 이후 추가 인상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인사들이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연내 2회의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의견도 존재

4. 글로벌 동향 및 이슈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포는 시기상조

  • 데일리 총재는 6월 소비자물가 결과가 긍정적이지만 지금은 경제 상황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 또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연율 2%)까지 떨어뜨리는데 매우 단호한 입장이라고 부연
  • 한편 그동안 연준 내에서 매파적 성향의 인물로 분류되던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불라드 총재는 임기 만료까지 한 달을 앞두고 사임을 발표

■미국 7월 1주 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전주비 감소. 계절적 요인이 반영

  • 7월 1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3.7만 건으로 전주(24.9만 건) 대비 감소. 다만 이번 결과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며, 이를 고려한다면 9월 이후에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

■골드만삭스, 미국 달러화 약세 지속될 전망. 연준 통화정책 전망 등을 반영 

  • Michael Cahill 애널리스트 등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 및 연준의 통화긴축 종료 기대 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수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

■ECB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7월 이후에도 금리인상 가능

  • 다수의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까지 떨어뜨리기 위해 7월 이후에도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 또한 향후 통화정책은 매월 경제지표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
  • 이탈리아 중앙은행 비스코 총재는 ECB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통화긴축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 다만 연말 이전 금리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

■중국 6월 수출 증가율, ′20년 2월 이후 최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영향 

  • 6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2.4% 감소했으며, 이는 전월(-7.5%) 및 예상치(-9.5%) 하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이 계속해서 중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Capital Economics). 수입 역시 전년동월비 6.8% 감소하여 전월(-4.5%) 및 예상치(-4.0%) 대비 낮은 수준
  • 저조한 수출과 디플레이션 등으로 경기부양책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재정 여건 등으로 대규모 경기부양책 시행 가능성은 적은 편

■OPEC,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예상. 지속적인 경제 성장 전망을 반영 

  • OPEC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1억 425만 배럴로 금년 대비 일일 225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 세계경제 성장이 원유 수요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 
  • 한편 IEA는 금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1억 210만 배럴에 이르러 전년에 비해 220만 배럴 증가를 예상. 다만 이는 이전 전망치 대비 22만 배럴 감소한 수준. 주요국통화긴축과 산업활동감소등이원유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

 

5. 해외시각 및 외신평가

 

■미국 금융권의 경기침체 경고, 일각에서는 오류 가능성 제시 - ­TheNewYork Times 

  • 지난 1년간 금융시장에서 경기침체 경고가 제기되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연준이 심각한 침체 회피를 유도할 것이라는 의견 제시. 이러한 괴리는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장단기 금리 차의 예측 능력에 대한 상반된 시각 때문
  • 장단기 금리 차의 경기예측력을 신뢰하는 Rensselaer 공과대학 Arturo Estrella는 통상적으로 경기침체 후 물가가 하락하지만,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이 이러한 순서의 발생을 저지한다고 지적. 그러나 여전히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 일부에서는 현 상황이 특이하므로, 장단기 금리 차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달리 경기침체가 본격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경기회복과 함께 낮은 실업률, 소비자와 기업의 양호한 재무상태, 물가상승률 둔화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안정,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 - WSJ 

  •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3%를 기록했지만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근원소비자물가의경우하락세가 더욱 완만하게 진행
  • 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주거비는 지난 몇 개월간 하락폭이 크지 않았고 높은 주택가격과 금리가 임대료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는 상황. 자동차 보험료와 의료비도비용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면서 오름세가 지속
  • 실질금리가 플러스로 전환되고 통화공급도 감소했지만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통화 여건은 아직 크게 제약적이지 않은 상태. 아울러 연준은 물가안정 책무를 이행해야 하는데, 노동시장이 견조하여 정치적 측면에서 현재가 적기라는 사실도 고려할 필요

■중국 경제, 서구 국가들과 달리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직면 ­- Financial Times 

  • 중국은 다른 주요국들과 달리 디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인프라 투자 및 기업 지원을 위주로 펼쳐진 팬데믹 부양책, 봉쇄 장기화로 인한 수요 둔화, 부동산 시장 부진에 따른 생산자물가 하락 등에 기인
  • 기저효과로 인플레이션을 기대할 수 있으나, 여전히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향후 부양책 발표가 예상되지만 정책 여력 감안하면 규모는 제한적일 전망 

■미국의 산업지원 보조금 정책, 동맹국의 보조금 확대를 유도 - ­FinancialTimes 

  •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 산업보호, 기술우위 강화 및 중국 견제 등을 목적으로 `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을 승인. 이후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국들은 자국의 산업시설이 미국으로 이전될 것을 우려해 자국 주력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강화에 합류
  • 그러나 이러한 동맹국들의 보조금 지원책은 나름의 문제도 야기. 유럽에서의 보조금지원은 유럽 전체의 번영이 아닌 자국의 산업기반 강화에만 초점. 실제로 독일은 자국의 에너지 집약산업 전기비의 80%를 보조금으로 지원
  • 또한 미국도 자국의 보조금 지원정책이 유럽의 반발 및 중국 의존도 확대로 이어질 것을 우려. 이에 유럽과 협력하려 노력하지만 여전히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유럽과는 입장 차이만 확인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 유럽 내 긴장 고조를 유발 -­ FinancialTimes 

  • 중국은 막대한 보조금으로 가격경쟁력 우위를 가진 전기차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최대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 중국산 전기차는 미국에서 고관세 및 무역 장벽으로 경쟁력이 약한 편. 반면 유럽에서는 보호무역주의 관련 국가 간 의견 차이와 전기차수입에 대한 개방적 분위기로 저가의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급증
  • 다만 이로 인해 유럽에서는 기술 및 데이터 보안 이슈가 발생. 아울러 역내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증폭. 이와 같은 무역 긴장은 다른 산업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미국의 경기 연착륙 예측,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등으로 시기상조 ­- 블룸버그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차 축소, 금리인상 종료 기대 등에 기인 -­ WSJ

■희토류 가격,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공급 확대로 ‘20년 말 이후 최저 -­ Reuters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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