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미국 소비자 심리와 생산자 물가 압력 관련 혼재된 신호 발신

미국 소비자 심리와 생산자 물가, 물가 압력 관련 혼재된 신호 발신

1. 영국 2/4분기 성장률, 0.2%로 예상치 상회. 금리 추가인상 기대 강화
2. 중국 7월 신규대출 규모, 14년래 최저 수준. 디플레이션 위험 가중 
3. 브라질, $3,500억 인프라 투자사업 발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목표

해외주요뉴스

[8.12] 국제금융시장 - 주가 하락[-0.1%], 달러화강세[+0.3%], 금리 상승[+4bp] 

 

1. 생산자 물가 상승률 예상치 상회 등이 주요 배경 주가 하락[-0.1%], 달러화강세[+0.3%], 금리 상승[+4bp]
2. 주가: 미국 S&P500 지수는 복합적인 경기지표 결과로 하락 유로 Stoxx600 지수는 글로벌 금리 상승 우려 등으로 –1.1% 하락 
3. 환율: 달러화지수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 영향 등으로 강세 유로화와 엔화 가치는 각각 –0.3%, -1.1% 하락
4.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생산자 물가 가속화 관련 우려 등으로 상승 독일은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 확대 등으로 9bp 상승

금일의 포커스 - 미국 소비자 심리와 생산자 물가, 물가 압력 관련 혼재된 신호 발신

 

1. 미시건대에서 집계한 8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71.2로 전월(71.6)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예상치(71)를 상회했으며, 현재상황 평가지수는 77.4로 전월(76.6) 및 예상(76.9) 대비 개선되면서 `21.1월 이후 최고치 경신. 소비자기대지수는 67.3으로 전월(68.3) 대비 하락하면서 예상치(68.1) 하회
2.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으로 높은 휘발유 및 식료품 비용에도 불구하고 전월(3.4%) 대비 하락하면서 2년래 최저치 경신.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월(3%) 대비 둔화 
3. 미시건대 조사 책임자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3개월 연속 현저한 안정세를 보였으며 물가 안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강화되었다고 평가 
4. 한편, 미국 7월 생산자 물가(PPI) 상승률은 보건 등 일부 서비스 부문의 강세 주도로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0.8% 상승하며 예상치(0.2%, 0.7%)를 상회했으며, 근원 PPI는 전월비 0.3%, 전년동월비 2.4% 상승하면서 `23.1월 이후 최대폭 상승. 다만 6월 PPI 상승률은 0.1%→0%로 하향 수정 
5.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생산자 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및 PCE 물가지수 등에 반영되기 때문에 물가 압력이 여전히 통화정책 긴축 위험으로 잠재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

글로벌 동향 및 이슈

 

1. 영국 2/4분기 성장률(예비치), 0.2%로 예상치 상회. 금리 추가인상 기대 강화 

• 영국 2/4분기 성장률(전기비, 예비치)이 0.2%를 기록하여 1/4분기 성장률(0.1%) 및 예상치(0%) 상회. 6월 성장률도 전월비 0.5%로 예상을 상회. 다만,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19년 말 GDP 수준 미회복 
• 예상을 상회한 성장 호조로 영란은행의 긴축 기조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의 여파로 금년 말 완만한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2. 중국 7월 신규대출 규모, 14년래 최저 수준. 디플레이션 위험 가중 

• 중국 7월 신규대출 규모는 3,459억 위안으로 예상치(7,800억 위안)를 절반 이상 하회하면서 `09.11월 이후 최저치 경신. 신규 인프라 투자 감소, 가계의 모기지 조기상환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되며, 디플레이션 및 경기 악화 우려로 중국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증대되었다는 평가

3. 브라질, $3,500억 인프라 투자 사업 발표.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목표 

• 브라질 정부는 경제 활성화 및 녹색 전환을 위한 $3,500억 규모의 인프라 투자 사업인 ‘성장 가속화 계획(PAC)’을 발표. 민관협력 형태로 정부·국영석유기업에서 $2,200억, 민간 부문에서 $1,250억 부담 예정. 재무부는 동 사업이 탄소 배출권 시장 구축, 지속가능한 국채 발행, 기후기금 구성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

4. 러시아 2/4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 탈피 

• 러시아 2/4분기 경제는 국방지출 증가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재정지원 및 임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 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9%(1/4분기 ­1.8%, 예상 3.9%) 성장하면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전환. 다만, 전쟁으로 노동력 부족에 따른 생산 하방 위험 상존

5. 국제에너지기구(IEA), OPEC+ 공급 감축에 따른 유가상승 경고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OPEC+의 공급 감축으로 유가가 현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 IEA는 `23년 석유 수요를 일평균 220만 배럴로 예상한 반면 `24년에는 경기 부진으로 일평균 100만 배럴로 둔화 전망 

6. 호주 중앙은행 총재,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

•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으며 경제가 연착륙 경로에 있다고 평가했으나, `24년까지 물가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

국제금융센터, 해외동향부 2023.08.12-